안녕하세요.
현재 호주에서 대기업 금융권의 시니어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대학 졸업을 한 찐 토종한국인이지만 호주에서 이직도 두 번 하고, 실무진 면접관으로도 들어가보며 [면접에 대한] 이야기들을 일전에 정리해본 적이 있었는데요. 이제야 그 글들을 정리하여 블로그에 올려보기로 합니다.
어느정도 영어를 구사하는 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완벽]하게 영어를 써야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어요. 면접관이 지금 이 사람이 to부정사를 틀렸네, a와 the를 적절하게 못썼네, 과거형과 과거완료형을 잘 못썼네 짚어가며 얘는 영어 못해서 안돼, 라고 당락을 결정하지는 않거든요. 그에 앞서 분명한 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지에 포커스 되어 있을 거예요.
영어도 언어, 즉 '의사 전달'의 도구입니다. 결국은 나의 뜻을 전달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기에서, 특히 면접에서 의미가 있기 위해서는 준비를 든든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나의 스킬은 어떤 것이고, 어떠한 경험이 있었으며 그것이 지금 지원하는 회사와 나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 것이지 분명히 의미 있게 이야기할 수 있으려면, 영어 실력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해외취업을 준비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면접 노하우를 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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