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에 따라 어떤 주는 2% 아래의 배당률을 보이지만 어떤 주는 7~8% 심지어 10%가 넘어가는 고배당주도 있다. 연 10% 이상의 고배당주는 대부분 커버드콜 ETF 이다.
무엇이 배당률의 차이를 만들까?
- 고배당주는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여 배당률을 높인다
- 커버드콜이랑 파생상품인 "옵션(Option)"이라는 전략을 사용한다
- 옵션에는 미래의 특정 시점, 또는 그 이전에 특정 기초자산(주식, 채권 등)을 정해진 행사가격으로 사고팔 수 있는 권리이다.
- 살 수 있는 권리는 콜옵션(Call Option), 팔 수 있는 권리는 풋옵션(Put Option)
- 즉, 고배당주를 매수할 시, 주식을 매수하는 동시에 해당 주식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것을 커버드콜이라고 한다.
커버드콜(Covered Call) 이란?
- 콜옵션은 만기일 이내에 주식을 특정가격(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다. 주식가격이 특정가격보다 높어졌을 때 콜옵션 매수자(투자자)는 옵션을 행사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다. 이 때 콜옵션 매도자에게 지불하는 대가가 옵션 프리미엄이다.
커버드콜 = 주식매수 + 콜옵션 매도
예를들어, 금융사가 보유한 A 주식가격이 10만원이고, 이 주식을 11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투자자에게 프리미엄 1만원을 받고 팔았다고 하자. => 아마 A주식가격이 더 올라갈 거라 예상했으니 11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미리 팔 수 있었겠지!
만약 주식가격이 하락한다면?
만기가 되었을 때, 주식가격이 8만원으로 떨어졌다면, 콜옵션 매수자는 1만원 주고 산 권리(11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 행사를 하지 않을 것이다. 8만원이라는 더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데 굳이 11만원으로 사겠다는 옵션을 행사 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이 때 투자자는 이전에 콜옵션 권리를 사면서 지불한 프리미엄 1만원의 손해가 생긴다.
금융사의 입장에서는 처음 매수했을 때의 주식이 10만원에서(매수시 주식은 10만원이었지만, 콜옵션 매도는 가격행사를 11만원에 할 수 있는 걸로 매도) 8만원으로 하락하여 2만원을 손해볼 뻔 했으나, 투자자가 1만원 프리미엄을 과거에 지불하였으니 최종 1만원의 손실을 본 셈이 된다.
=> 콜옵션 매도자는 가격 하락시, 하락폭을 프리미엄만큼 줄이게 된다
=> 콜옵션 매수자는 가격 하락시, 지불한 프리미엄만큼의 손해가 발생한다.(상승할 거라고 생각하고 콜옵션을 매수한 대가)
만약 주식가격이 상승한다면?
주식가격이 13만원으로 상승했다고 가정해보자. 콜옵션 매수자(투자자)는 앗싸라비아 권리를 행사해서 11만원에 주식을 매수할 것이다. 콜옵션을 매도한 금융사 입장에서는 13만원하는 주식을 10만원에 팔아야한다.
결국 10만원에 샀던 주식을 13만원에 팔 수도 있었지만, 11만원에 팔아야 하므로 3만원 수익이 1만원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콜옵션 매도하면서 받은 프리미엄 1만원을 받았으므로, 총 수익은 2만원이 된다.
만약 콜옵션 매도를 하지 않았다면 금융사에서는 3만원의 수익을 볼 수도 있었는데! 콜옵션 매도와, 매수자의 옵션 행사로 2만원이 수익이 되었다.
=> 콜옵션 매도자는 가격 상승시, 콜옵션의 지정가격과 그보다 높은 주식가격의 상승폭만큼의 이익을 프리미엄만큼 줄이게 된다 (이익 제한)
커버드콜 정리:
- 커버드콜은 콜옵션 매도로 주가가 오르면 수익이 행사가격으로 제한된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 시장이 횡보하거나 완만한 강세가 예상될 때 유용
-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 상승에 따른 수익은 제한되지만, 기초자산 하락에 따른 손실은 그대로 반영됨. 만약 하락 폭이 커지면 원금 손실을 볼 수 있음(원금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식이 내려갔는데, 콜옵션 매수자가 옵션을 행사하면 원금보다 낮은 가격으로 팔아야 하니까)
- ETF로 구성돼 있는 기초자산과 옵션 기초자산이 꼭 같지만은 않고, 만약 다르다면 변동성이 더 확대될 수 있으니 주의: 커버드콜 ETF 기초자산은 기술 관련주 10개 종목이지만 콜옵션 매도는 NASDAQ 100 지수로 하는 ETF라면, 기술 관련주가 상승하는데 나스닥 100 지수가 하락하면 옵션으로 손실을 더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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