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성공하는 영어면접 #7] 당신의 문제 해결 능력

안녕하세요. 호주에서 시니어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고 있는 실무자이자, 두 번의 이직 경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면접관으로 들어가 본 경험으로 영어면접 팁을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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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하였지만 문제 해결 능력 (Problem Solving Skill)은 어느 회사, 어느 직무에서든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입니다.

 

그리고 이를 다각도에서 알아보기 위해 Behavioural Questions, 즉 어떤 상황을 주거나, 아니면 특정 경험에 대해서 질문을 하는 곳이 많아요. 어떤 회사에서는 마치 이러한 질문의 템플릿이 있어서 그 틀에 맞춰 모든 지원자에게 질문을 하고, 면접관이 공란에 노트를 메꾸는 식으로 진행되기도 해요.

 

 

Behavioral questions에서 크게는 아래와 같이 보는 질문 중 그동안 많이 받았던 질문 위주로 대답의 방향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문제 해결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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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 us about some of the most difficult problems you worked on and how you solve them

문제 해결 능력 질문은 Behavioural 질문에서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의 경험 중, 가장 임팩트 있었다고 생각하는 프로젝트를 아래의 리스트가 들어가도록 이야기합니다.

 

a) 문제의 발단
b) 해결 방안
c) outcome
d) 프로젝트 마친 후 그것이 다른 일들에 미친 긍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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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you ever solved a problem at your job that was out of your duty.

내 직무의 일부가 아니지만 해결해야 했던 상황이 사실 얼마나 될까요. 다행히도(?) 이전 회사가 클라이언트의 요구라면 무조건 Yes를 하는 곳이었어서, 이런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있긴 있었더라고요. 생각해보면, 그렇게 함으로써 저는 제 업무 밖의 스킬 하나가 더 늘어난 것이기도 했습니다.

 

나의 일이 아니지만 어쩌다가 그 일을 도맡아 하게 되었을 때, 너무 불합리한 것이 아니라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해낼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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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be when you used a creative solution.

저는 사실 창의적인 사람이 아니에요. 살면서 내가 창의적이었던 적이 있기는 했을까 싶어 처음에는 이 "Creative"라는 단어를 질문으로 받았을 때 버벅댔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이 "창의적"이라는 말을 내가 방식을 조금 바꾸어서 무언가가 조금이라도 향상된 적이 있었던가의 예시를 찾았습니다.

 

2. 커뮤니케이션 스킬

Tell me about a time when you successfully explained a technical problem to a colleague or a customer who didn’t have a tech background?

 

지원하는 업무에 따라 이 질문은 여러 가지일 수 있겠는데, 저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이 주된 업무라서 인지, 이렇게 기술적 분야가 다른 클라이언트 혹은 다른 부서와 이야기할 때 얼마나 원활히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가의 질문을 꼭 받는 편이에요. 어느 직무이든 커뮤니케이션 스킬 역시 참 중요하죠. 어느 그룹에서, 혹은 클라이언트에게 기술적인 단어를 쓰지 않고 쉽게 설명해야 했던 경험, 그래서 반응 혹은 결과가 어떠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표현해주면 좋아요.

 

3. 프로젝트/타임 매니지먼트

How did you ensure you would meet your objectives and what steps did you take?

What do you do when your list of responsibilities becomes overwhelming?

회사에서는 네가 네 일만 국소 하여 할 것인지, A부터 Z까지의 경험이 있는지를 중요하게 보는 질문입니다. 꼭 어느 리더의 포지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 작업의 우선순위를 알고 해결해간 적이 있는지에 대한 경험 역시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클라이언트와의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업무 업데이트와 피드백을 받으며 프로젝트를 진행, 혹은 참여하였고, 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경험. 혹은 업무가 많이 밀려올 때 우선순위를 정하고 하나씩 지워가며 일한다는 등등의 자잘한 습관이지만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이면 돼요.

 

4. 팀워크

How do you handle a disagreement with your colleagues?

Give me an example of when you successfully persuaded someone to see things your way at work.

일하면서 의견이 다르거나 누군가를 설득해야 할 일이 많이 있나요? 만약에 있으셨고 설득의 과정을 지나 그 결과가 긍정적이었다면 이 질문의 대답으로는 최적입니다.

 

저는 사실 이렇게 누구와 의견이 달라 '설득'까지 해야 했던 경험이 없어요. 제가 의견을 잘 피력하는 쪽이 아니어서일 수도 있고, 또 그런 데에서 오는 갈등 같은 것을 피하려는 성향이 있어서 그럴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갈등을 될 수 있으면 피하려는 사람입니다." 하고 면접에서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가장 가까운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직장 상사가 사용하고자 한 모델이 있었는데, 다른 모델이 데이터 상황에 더 적합한 것 같아 그 모델을 사용하였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정도로 설명했던 것 같아요. 그 일이 딱히 꼭 'disgreement'에서 출발한 것도 아니고 제가 'persuade' 해야 했던 것도 아니지만, 특정한 상황을 지정해주는 만큼 꼭 거기에 해당하는 경험이 없다면 이렇게 우회적인 경험도 받아들여지니, 질문을 받았을 때 '앗, 나는 이런 적이 없는데.' 하고 당황하여 사고 회로가 멈추는 일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어쩌면 면접관의 입장에서는 부족한 대답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또 어떤 면접에서는 꼭 이것과 똑같은 상황이 없을 수도 있다는 걸 이해한다고 직접 말씀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우린 그저 자신의 경험을 빌어 최선인 대답을 내놓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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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라는 말 익숙하게 들어보셨을 거예요. 1번에서 잠시 언급한 부분과 비슷합니다.

S: Situation - 질문에 부합하는 상황
T: Task - 문제 해결을 위해 해야 했던 업무들
A: Action -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어떤 액션을 취했는가
R: Result - 결과는 어땠나. 어떤 긍정적 영향이 있었는가

 

상황을 설명하다 보면 사실 STAR의 순서대로 되던 때도 있고, 질문에 따라 순서가 바뀌기도 해요. 예를 들어 특정 상황을 주고 당신은 어떻게 하였나/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물어보았다면 'Action' 부분을 도입부에 넣어 어떻게 하였다/무엇을 하였다로 시작한 것 같아요. 질문의 핵심을 가장 앞에 이야기하여 주고, 대답에 확신을 주기 위한 설명을 위해 나머지 부분들로 살을 입힙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언부언하게 될 때도 있고, 대답의 핵심 또한 놓칠 수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다고 느꼈던 질문들이 이 Behavioural questions에 있었고, 이를 위해서는 이전에도 언급하였지만 다시 한번 내가 한 프로젝트와 특정 상황들은 좀 정리해본다면, 분명 이 부분의 질문들을 잘 대답하실거라 믿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 인터뷰의 가장 큰 산을 훌쩍 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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